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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지 모르겠3
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온 이름 모를 항구에서 시를 쓰노라
돌아올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밣혀준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이름모를 무지개 동산아
4월...생도시절 학과출장을 하면서 부르던 노래입니다.
춘공증으로 졸음이 몰려오고, 몸이 나른해 질때면
2학년들은 1학년들 바로잡는다고, 많이들 혼내곤 했죠.
1학년은 두더지 ----- 햇빛을 못본다고, 2학년은 빈대 ----- 두더지 못살게구는...
3학년은 DDT ----- 빈대잡는다고, 4학년은 놀부...
4월이면 항상 윗도리가 땀으로 젖어있던 생각이납니다. 그리고 소금기가 지도를
그리고 있었죠.
4월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나태해지는 제 모습을 보면서 지난 15여년전 옛 일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기도 하고, 살포시 눈가에 미소도 지어봅니다.
여러분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활기찬 5월 맞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