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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여름이었던 것 같다.
대학원 다닐 때, 불쑥 찾아온 처남 제의에 따라
번개콩으로 준비해서 여행을 떠난 울 가족들.
정동진을 지나 울진으로, 단양과 제천으로 해서
정말 재미있는 여행을 했었다.
지금도 강릉갈 때, 대관령을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사진은 대관령지나다 한 장 찍은 기념포토.
당시만 해도 사진이 크게 보기 좋거나 잘 나왔다는
생각을 안했었는데,
며칠전 가족과 같이 우연히 사진을 보고는,
정말 사진이 맘에 든다고 이구동성이다.
여행간 정동진에서는 민박을,
울진에서는 큰집에 들려 하루밤 묵었고,
단양에서는 냇가에 들려 삼겹살 파티를 했었다.
강릉에서 태백쪽을 지나 울진으로 가는 길이
의외로 꼬불길이라 가족이 고생했다.
울진에서 단양으로 나오는 길은
정말 기억에 많이 남는다.
주변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던 것 같은데,
언제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크하하, 사진속 내가 정말 날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