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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생활했던 자이툰 정비대대 모습입니다
운동할 때는 총을 옆에 놓고 하는데요,
옆에 사진찍는 사람 보이시죠? 어딜 가든 총은 필수랍니다.
날씨는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데요, 습도가 높지않아
한국의 여름과는 틀리게 무리하지만 않으면,
생활하는데 큰 불편은 없답니다. (한 여름엔 정말 더워요)
크하하 저랍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삭발을 했었답니다.
자이툰 기술교육센터
자동차정비, 농기계수리, 가전제품수리, 제빵, 중장비 운전, 컴퓨터 등을
현지인들에게 교육하는 곳인데요.
쿠르드를 이해하고, 그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한국군 교관이 기술을 지도해주고,
현지 교수들이 번역을 하면서 기술을 전수해 주었답니다.
이곳을 졸업한 현지 사람들은
취직과 함께 훌륭한 보수를 받을 수 있었답니다.
정말 보람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이툰 정비대대 멤버들
열사의 사막에서
발전기 정비(뜨거운 날씨에 발전기가 시도 때도 없이 고장이 났었거든요)
에어콘 정비, 감시장비 정비
(울타리 주변으로 감시장비가 있어 주변을 감시한답니다) 등
정말 24시간 쉴 새 없이 고생한 전우들입니다.
자이툰 정비대대...
국외에서 장비를 정비하기 위해 얼마만큼의 수리부속이 필요한가?
수리부속은 현지에서 구매할 수 있는가?
국내에서 자이툰 까지 운송은 어떻게 해야할까? 등
새로운 분야에 있어 좋은 경험과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여러분들은 파병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저는 병기장교인데요,
정말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군과 저희 병과 나름대로는 좋은 경험과, 풀어야할 많은 과제를 발견한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먼 곳에서 열심히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많은 대한의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끝까지 자이툰 용사들 응원 열심히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