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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병.의원들이 일부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네티즌들이 열띤 리플 공방을 벌이고 있다.
보도 내용은 “비인기 진료과목 의사들이 진료 영역을 바꾸기 위해 낮에는 진료하고 밤에는 피부과와 성형외과 진료기술을 공부하거나, 운영하던 병원을 처분하고 봉직의(페이닥터)로 취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언론은 “2005년 1688곳에 그쳤던 폐업신고 의원 수가 지난해 2034곳으로 22%나 증가, 산부인과는 저출산 여파로 2003년 1918곳에서 2006년 1818곳으로, 소아과도 같은 기간 2245곳에서 2198곳으로 각각 줄었다”며 건강심사보험평가원의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의료수가가 낮아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 “특권만 누리고 노력하지 않는 의사가 도태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등 다양한 댓글을 올리고 있다.
아이디가 ‘프리즌’인 네티즌은 “전문가가 되기 힘든 만큼 그 대가도 큰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의료 수가가 형편없이 낮기 때문에 의료 후진국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삿갓’ 네티즌은 “세상에서 생명이 가장 귀하다”며 “생명을 다루는 의사에게 좀더 나은 생활을 보장해주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반면 ‘오미진’ 네티즌은 “망하는 의사는 백 명 중 한 명이다”라며 “욕심을 부려서 그렇지 일반 직장인들보다 훨씬 낫다”라고 말했다. ‘외유내강’ 네티즌은 “의사들도 1년마다 국가시험을 치르고 면허를 갱신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고 ‘jsh’ 네티즌은 “의사들이 현재 누리고 있는 특권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포털에 기사가 노출되고 9시간 가까이 지난 오후 6시, 게시판에는 600건 넘는 댓글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