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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TV랑 컴퓨터 없이 지냈습니다.
교육을 받으러 가서 일주일간 지내는데, 독신자 숙소에
TV가 없었거든요.
가족들과 같이 지내다 정말 오랫만에 가져보는 나만의 시간...
지나온 시간들을 오랫만에 돌아보니
정말 지금의 내 모습이 너무나 낯설게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늘상 느끼는거지만, 자신의 발전을 위해 난 너무 게을러졌다는거죠.
10년만에 저와 같이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친구들을 다 만날 수 있었답니다.
남다르게 노력을 많이 한 친구들은 조금씩 그 실력이 보이더군요.
난 남들 다할때 뭐 했을까... 하는 반성...
저도 실은 올해 진급발표가 나서 참 좋았거든요.
다음 한 주 교육이 더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남은 내 생을 위한 설계를 해야겠습니다.
중년에 대비해 체력관리도 할 생각이구요.
얼마후면 대전으로 이사를 간답니다.
이곳에 있을때보다 개인 시간도 있고, 좀더 여유있을 것 같습니다.
작심 삼일로 끝나버렸던 자격증 공부와 영어공부를 꼭 해야겠습니다.
친구들 보니 골프를 언제 배웠는지,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운동하러 다니더군요.
아직까지 저에겐 골프란 게 낯설기만 한데 말이죠.
지난 한 주 가족과 떨어져 지낸 시간동안
오랫만에 명상이란 걸 해본 것 같습니다.
정말 정말 오랫만에 가져본 시간이라 그런지 영 익숙하지가 않더라구요.
하지만, 정말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역시 집에 돌아오니 좋네요. 피곤하더래도 차를 몰고 올라오길 잘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출처 : TV없는 저녁시간
글쓴이 : idhyun 원글보기
메모 : 2006.11.03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