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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의남자

 

1200만명 관객의 신화, 아무도 예상 못한 작품이 한국 영화사(史)를 새로이 쓰다.

2. 투사부일체

 

두사부일체의 쌍둥이 복제판, 흥행과 상관없이 이제 이런 코미디는 그만.

3.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반지의 제왕> 을 기대해선 안될 영화, 딱 디즈니 만큼이다.

4. 야수

 

소름끼칠 정도로 치열하게 담겨져 있는 우리의 현실, 권상우의 재발견.

5. 청연

 

친일파 박경원과 함께 추락하다.

6 .싸움의 기술

 

2006년판 <말죽거리 잔혹사>. 더도 덜도 아니다.

7. 홀리데이

 

유전무죄, 무전유죄. 지금도 실감난다, 아주 지독히도.

8. 무극

 

첸 카이거와 장동건을 믿지마라. 하루종일 뛰어다니는 우리의 장동건.

9. 사랑을 놓치다

 

'빅3' 설경구의 재기는 언제쯤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10. 게이샤의 추억

 

서양인이 바라 본 신비스러운 동양. 우리도 같은 사람이라구요.

11. 내니맥피 : 우리유모는 마법사

 

2006년판 <메리포핀스>. 가장 큰 차이점은 메리 포핀스와 내니맥피의 외모?

12. 뮌헨

 

스필버그식 휴머니즘이 이 영화에서도 여전할 줄이야!

13. 백만장자의 첫사랑

 

전형적인 한국식 트렌디 드라마. '삼식이' 로 끝냈더라면.

14. 썬데이 서울

 

정체를 모를 요상망측한 영화.

15. 흡혈형사 나도열

 

'꼭지점 댄스' 가 살린 김수로 식 코미디 영화. 속편까지 나올 필요 있나.

16. 구세주

 

2006년에 가장 웃겼던 영화 중 하나. 신이와 최성국의 코믹연기가 절정에 올랐다.

17. 빅마마 하우스 : 근무중 이상무

 

전편만한 속편 없다.

18. 쏘우2

 

전편만한 속편도 있다.

19. 음란서생

 

코믹과 멜로 중 하나만 택했었더라면...<스캔들> 의 감동만 못했다.

20. 브로크백 마운틴

 

소수 인권에 대한 유안 감독의 담담한 터치. 찬사를 받을만 하다.

21. 데이지

 

전지현의 CF 촬영은 어디서든 계속된다. 브라운관에서도, 스크린에서도.

22. 앙코르

 

명 배우들의 명 연기. 흠잡을 데 없는 이 영화, 강력추천!

23. 방과 후 옥상

 

그냥....뭐.....!

24.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문소리판 <긴급조치 19호>

25. 스윙걸즈

 

상클, 발랄, 깜찍한 그녀들의 대반란!

26. 나나

 

만화책을 봤다면 실망했을테고, 보지 않았으면 담담했을테고.

27. 청춘만화

 

권상우와 김하늘의 '반전드라마', 쌩뚱맞죠!

28. 오만과 편견

 

원작보다 나은 영화가 있을까? 그런 영화가 바로 <오만과 편견> 이다.

29. 뻔뻔한 딕&제인

 

고만고만한 짐 캐리의 코미디. 지겹지만 웃기다.

30. 손님은 왕이다

 

명계남이 왜 지금까지 '배우'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31. 원초적 본능2

 

샤론스톤도 못 피해가는 세월의 흔적. <원초적 본능> 보다 50% 부족하다.

32. 카리스마 탈출기

 

<궁> 이 성공 못했다면 개봉도 못했을 영화.

33. 매치포인트

 

수다쟁이 우디 엘런의 색다른 변신. 거장의 발자취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34. 달콤, 살벌한 연인

 

박용우에 대한 편견타파. '저비용 고효율' = 한국영화의 새로운 공식

35. 빨간 모자의 진실

 

영화보다 목소리 출연 배우들에게 눈길이 더 간다.

36. 크래쉬

 

헐리우드 영화가 지금까지 위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런 영화가 존재하기 때문.

37. 드리머

 

'천재소녀' 다코타 패닝은 여전히 사랑스럽다. 뻔하지만 가슴은 울린다.

38. 연리지

 

최지우가 TV 드라마 배우라는 것이 극명하게 증명되는 순간.

39. 피터팬의 공식

 

온주완을 그냥 '양아치' 정도로만 생각했다면 큰 오산. 그는 진정 '배우' 였다.

40. 인사이드 맨

 

이 영화를 보면 어쩌면 이 세상에서 완전 범죄가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41. 도마뱀

 

조승우-강혜정의 다정한 모습은 시상식장에서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42. 사생결단

 

개인적으로 감독과 사생결단을 내고 싶었던 작품. 평가는 극과 극.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43. 맨발의 기봉이

 

전형적인 한국식 휴머니즘. 신현준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나쁘지 않다.

44. 국경의 남쪽

 

차승원의 첫 멜로. 안타깝게도 관객들은 아직까지 그의 '코믹' 을 원하는 듯.

45. 아이스 에이지2

 

보는 내내 아이처럼 웃을 수 있다. 빨리 3가 나왔으면!

46. 미션 임파서블3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여전히 탐 크루즈는 '막강파워' 를 과시한다.

47. 가족의 탄생

 

고두심, 문소리, 엄태웅, 봉태규, 공효진....이 정도면 한번은 봐야되지 않을까? 

48. 다빈치 코드

 

원작을 읽은 사람에겐 별반 새로울 것이 없었던 영화. 읽지 않았다면 봐도 좋다.

49. 포세이돈

 

글쎄.......왜 리메이크를 한거지?

50. 호로비츠를 위하여

 

<호로비츠를 위하여> 는 '배우' 엄정화의 재발견인 동시에 2006년 한국영화 중 가장 쓸만한 작품 중 하나다. 결말이 예상되는 뻔한 이야기로 흘러가지만 중간중간 터져나오는 웃음과 감동, 눈물은 가히 최고이며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은 관객들의 영혼을 사로잡는다.

 

엄정화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싱글즈><오로라 공주><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으로 '배우' 로서 자신의 값어치를 당당히 높여왔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전작들과는 다른 캐릭터로 다시 한번 배우로서의 도약에 성공했다. 얼굴의 미세한 떨림까지 캐치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빼놓았던 것은 분명 '엄정화의 힘' 이었을테니까.

 

다른 영화들은 한줄평으로 마무리했던데 비해 <호로비츠를 위하여> 를 약간 길게  평하는 이유는 이 영화의 흥행저조가 너무 가슴아프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쓸만한 '음악영화' 가 하나 탄생했으니 안 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기를. 눈물 한방울이 똑 떨어지면서 영화 속 대사 하나하나, 장면 하나하나에 가슴이 아려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2006년 상반기 총결산②] 2006년 상반기, 영화 총결산.
글쓴이 : 냐하하하~ 원글보기
메모 : 2006.06.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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