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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munition/화약학

[스크랩] 화약

靑峰 2009. 1. 17. 00:23
화약에 대해 많은 이들은 "화약이니까 터지지." 라며 지나치지만, 살펴보면 화약의 폭발 원리 또한 그 역사만
큼 흥미롭다.

폭발 원리는 간단하다. 탈 수 있는 물질은 모두 폭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폭발이라는 것은 탄다는 것, 즉 연소 과정이 강력하고 빠르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면 된다. 이 세상 모든 물
질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방출해 버리고 보다 안정화된 상태로 가려고 하는 특성이 있다. 방출하
는 방법은 오래 시간을 통해 자연스레 분해되는 방법도 있지만, 산소와 열이라는 수단이 주어진다면 물질들
은 모두 타면서 에너지를 방출하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

보다 쉽고 빠른 시간 내에 에너지를 방출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떤 물체가 잘 탄다는 것은 그만
큼 불안정하고 또 보유한 에너지가 많다는 소리가 되며, 잘 안 탄다는 것은 같은 이치로 반대의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연소가 순간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즉 폭발한 때에는 타고자 하는 물질의 분자들이 주변의 산소와 순간적으
로 결합되어 버리기 때문에 마치 거대한 공기방울 같은 진공의 공간이 생기는데, 이는 주변 공기의 압력에
의해 다시 터지게 된다.

또 산소가 없어도 "건드리기만 해도 폭발할 정도의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터지고자 하는 물질의 분자들이 순
간적으로 낱낱의 분자로 흩어지면서 기체 상태로 변해 버리고, 이 과정에서 낱낱의 분자들을 서로 묶어 놓
고 있던 에너지가 전자파인 열과 빛으로 방출되어 버리는 것이다. 폭발이 엄청난 충격과 위력을 갖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화약은 바로 이러한 폭발 현상을 일으키기 위해 인공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의 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이
라고 보면 되는데, 학자들은 조건만 잘 맞춰 주면 밀가루나 톱밥 등도 터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출처 : 미련없이 뒤돌아
글쓴이 : 샤이 트리니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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