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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0. 26

친구 제와 같이 호를 지었습니다.

제 호는 '靑峰' 용제 호는 '瑞廷'

 

 

靑山兮要 我以無語
蒼空兮要 我以無垢

聊無愛而 無憎兮

如水如風 而終我

 

靑山兮要 我以無語

蒼空兮要 我以無垢

聊無慾而 無惜兮
如水如風 而終我

 

 

청산은 날더러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날더러 티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가라 하네

 

청산은 날더러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날더러 티없이 살라 하네

욕심도 벗어놓고 아쉬움도 벗어놓고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가라 하네

 

          - 나옹(懶翁)선사 (1262-1342)

출처 : 호짓기(청봉)
글쓴이 : idhyun 원글보기
메모 : 2006.11.1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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