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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 파병기간 동안 난 쿠르드, 쿠르드 사람들과 얘기를 할 수 있었다.

그곳의 젊은이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그 아픈 과거와 함께 현재를 살고 있는 이들이

모든 아픔들을 조심스럽게, 차분한 어조로 말하는 것이 놀랍기도 했다.

너무도 순수했던 그곳 사람들.

하지만 우리가 88올림픽을 하고 있을 그때, 쿠르드 사람들은

화학무기로 인해 지구 저편에서 사라져 가고 있었다.

한 사람 건너 한 명마다 자기 친척들이 전쟁으로 죽었다고들 한다.

이라크에 살지만, 그들에게 이라크 얘기를 하는 것은 큰 무례라는 사실...

그것은 마치, 우리와 일본과의 사이와도 같은 것이랍이다.

 

조금씩 평화재건의 싹을 틔워가는 쿠르드, 아르빌에

하루빨리 자유와 평화로 총성없는 날이 오길 기도드립니다.  

 

     

 

 

 

출처 : 쿠르드족, 그들은 누구인가?
글쓴이 : idhyun 원글보기
메모 : 2006.10.2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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