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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이야기 - 윤형주,김세환,송창식.

      웃음 짓는 커다란 두 눈동자
      긴 머리에 말 없는 웃음이
      라일락꽃 향기 흩날리던 날
      교정에서 우리는 만났소
      밤 하늘에 별 만큼이나
      수 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들
      바람같이 간다고 해도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비가 좋아 빗 속을 거닐었고
      눈이 좋아 눈 길을 걸었소
      사람 없는 찻 집에 마주 앉아
      밤 늦도록 낙서도 했었소,
      밤 하늘에 별 만큼이나
      수 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들
      바람같이 간다고 해도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부끄럼도 또 자랑거리들도
      우리에겐 하나도 없다오
      우리들이 말할 수 있는 것은
      마알간 마음뿐이라오
      밤 하늘에 별 만큼이나
      수 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들
      바람같이 간다고 해도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출처 : 상 큼 한 새 아 침
글쓴이 : 새 아 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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