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 The GodFather (1972년 미국)
감 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 출 연
말론 브란도(돈 꼴레오네), 알 파치노(마이클 꼴레오네),
제임스 칸(소니 꼴레오네), 로버트 듀발(톰 하겐),
다이앤 키튼(케이 아담스)
돈 꼴레오네의 호화 저택에서는 막내딸 코니와 카를로와의
초호화판 결혼식이 거행되고 있다. 시실리아에서의 이민과
모진 고생 끝에 미국 암흑가의 보스로 군림하는 마피아의 두목
돈 꼴레오네는 재력과 조직력을 동원, 갖가지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해결해 사람들은 그를 '대부(代父)'라 부른다.
돈 꼴레오네는 9세때 그의 고향인 시실리아에서 가족 모두가
살해당하는 불행을 겪으며미국으로 도피하여 밑바닥
범죄 세계를 경험하면서 확고한 기반을 다지게 된다.
세월이 흐른 후 부모의 복수를 위해 시실리로 돌아온 그는
조직적 범죄를 통해 비약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돈 꼴레오네의 라이벌인 탓타리아 페밀리의
마약 밀매인 소롯소가 돈 꼴레오네를 죽이면 천하가 자기
손아귀에 들어온다고 생각해 그를 저격, 중상을 입힌다.
돈 꼴레오네의 막내 아들 마이클은 대학 출신의 인테리어다.
아버지의 저격 사건을 계기로 조직에 개입하여 레스토랑에서
소롯소를 사살하고 시실리로 피신한다. 시실리아에서 시골 아가씨와
결혼하지만 집요한 추적으로 아내를 잃는다.
장남 소니는 자신의 여동생 코니를 학대하던 카를로를 혼내주나
이에 앙심을 품은 카를로는 자신의 패밀리와 소니를 배반하게 되고
이로 인해 소니가 처참하게 암살당한다. 돈 꼴레오네의 일가는
붕괴직전에 직면한다. 돈 꼴레오네 일가를 위해 귀국한 마이클은
대학시절 애인인 케이와 재혼한다.
얼마 후 손자와 뜰에서 놀던 돈 꼴레오네가 심장발작으로 급사,
마이클이 자리를 이어받아 이 집안의 양자로 오른팔 역활을 하는
변호사 톰을 참모로 조직을 단결시켜 적의 격퇴를 해 나간다.
미국에 살고 있는 이태리-시실리섬 출신의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의 저변에서 살아 남기 위해 조직한 범죄 단체 '마피아'의
피비린내나는 싸움을 그린 대서사시. 마피아의 반대 협박으로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있었고 개봉 후 미국 범죄율이 늘어나게 했던
작품. 특히, 마론 브란도는 영화계가 인종차별을 한다는 이유로
오스카상을 거부하고 속편 제작에 불참하여 시나리오를
전면 고치는 고역을 치뤘다. 제작비는 600만 달러.
1939년에 개봉된 이래 흥행순위 1위 자리를 30년 이상 굳건히 지킨
거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기록을 마침내 깬 이 영화는
꼬레오네(Corleone)라는 한 마피아 가문의 이야기를 파란만장하게
전개시켜 72년에만 8,600만 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함으로써
흥행순위 1위 자리가 실로 33년만에 바뀌게 된다.
참고로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그 이전까지 최고 흥행작은
70년의 <러브 스토리>였는데, 수입이 5,000만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