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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구인사 입구에 팬션을 잡은 일행은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원주, 제천을 지나 단양에 들어섰다.

구인사를 향하는 길에 찍은 시멘트 공장 사진이다.

도심속에 생활하지만, 정작 시멘트가 어디서 만들어지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어릴적 다녔던 길이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도로가 말끔히 포장되어 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시골 한적한 팬션에서 머물고 도담삼봉으로 차를 달린다.

'온달성'이었던가?

일행이 머문 팬션을 추천하고 싶다.

구인사 정문 들어가기전 좌회전해서 1Km남찟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운좋게 막 따온 나물을 파는 할머니를 만나면 싱싱한 토종 나물을 살 수도 있고,

급히 길떠나온 이는 주인 아저씨께 장을 부탁할 수도 있다.

원형 천막처럼 차려진 별관에서는

삼겹살이며, 고구마를 구워먹으며, 이런저런 얘기 나누는 맛이 일품이다.

 

팬션을 떠나 차를 달리다 보니 목적지에 도착했다.

도담삼봉 사진이다.

들어갈 때 입장료를 받지만 그리 크게 볼 것은 없다.

그냥 아래 사진처럼 겉모습만 본다면 말이다.

시간이 된다면 주위를 유람하는 유람선을 타고 30여분 관광하기를 권하고 싶다.

사색의 여유가 있다면, 강 건너 마을 사람들의 생활상도 한번 그려본다면

좀더 여행의 맛이 나지 않을까?

시간이 좀더 여유 있다면 발품 팔아 분수 옆길로 30분만 등산을 해보자.

운동하니 몸에도 좋고, 도담삼봉을 아래에 두고 강을 굽어보니

이전 고려시대 정도전의 운취만 못하여도, 나름대로 감흥이 있지 않을까?

 

 

 

 

1박 2일의 코스를 잡은 터라,

구인사와 고수동굴은 들리지 않기로 하고,

일행은 도담삼봉을 떠나 충주호로 향했다.

가족, 친지단위로 여행하는 사람들 모습이 눈에 많이 띈다.

연인끼리 여행하는 팀도 많다.

같이 간 꼬마 친구들이 배 타는 걸 참 좋아한다.

꼬마 친구들이랑 남한강 자락 사진들이다.

 

 

 

 

 

 

 

세월이 좋아져 관광지로 가는 길들이 하나같이 시원시원하게 뚫려있고, 포장도 되어 있다.

어릴 적 고향이다시피 한 단양이기에 옛 생각이 난다.

고수동굴을 가기 위해서는 정말 굽이굽이 돌아 차를 타고 들어갔었는데,

매번 단양으로 여행할때면 그 길로 한 번 가봐야지 하는데,

가는 길은 말끔히 포장된 아스팔트 길이다.

예전 내 알던 그곳 사람들은 어떻게들 지내시고 계실까?

출처 : 단양 도담삼봉, 충주호 유람
글쓴이 : hyuni 원글보기
메모 : 2006.06.0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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