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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복합분말 제조기술을 활용, 탄약의 관통능력 획기적 개선
국방과학연구소(소장 안동만)는 '00년부터 6년간 성형작약탄의 관통성능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도록 텅스텐-구리의 고밀도 라이너 재료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특히, 텅스텐-구리 나노 복합분말 제조기술은 기존 구리 분말을
수십분의 일로 미세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미세화된 각각의 구리 분말 위에
나노크기의 텅스텐을 코팅시킬 수 있는 핵심기술로서 국내외에 6건의 특허를 등록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텅스텐-구리 재료는
기존의 성형작약탄 라이너 재료인 구리보다 밀도가 크고
동적 변형특성이 우수하여 관통력을 기존대비 상당 수준 향상시킬 수 있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텅스텐-구리 재료의 개발을 위해
많은 연구가 수행되었으나,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것만큼
관통력이 우수하고 신뢰성 있는 재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텅스텐-구리 재료의 개발 성공으로 성형작약탄의 관통 성능 증가에 따른
군 전력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며, 개발된 기술은
방열재료 및 전기접점 등 전기/전자 분야에서도 많은 응용이 가능하여
최근 여러 민간업체로부터 기술이전에 대한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민수분야에도 기술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 성형작약탄 : 전차의 장갑이나 벙커와 같은 견고한 구조물을 파괴하는 탄약
국방과학연구소 2005.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