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의 폭약은 점화하면 연소만 하고 바로 폭굉의 단계에 도달하지 않으나, 어떤 종류의 폭약은 점화만으로 쉽게 분해를 일으켜 극히 평탄하게 최고 폭속에 달한다. 이런 폭약을 기폭약이라고 한다. 감도는 가장 예민하나 위력은 가장 약한 폭약으로, 주로 공업 뇌관, 신관 등의 기폭제로 사용된다.
① 뇌홍(수은 뇌홍) 1800년 Howard에 의해 그 제법의 성질이 밝혀졌으나 실용화된 것은 1864년 노벨이 니트로글리세린의 기폭에 사용하고부터다. 화재, 열, 충격과 마찰에 강하며 건조시에는 알루미늄 및 마그네슘과 급격히 반응하고 동, 아연, 청동 및 구리와는 서서히 반응한다. 연소산칼륨과 혼합하여 뇌관의 기폭약인 뇌홍폭분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② 질화 납 1890년경 Curtis에 의해 처음 제조됐고, 1904년에 실용화됐다. 뇌홍보다 충격 감도는 둔감하나, 마찰 강도는 예민하다. 수분 또는 탄산가스에 의해 분해되고, azoic acid가 발생한다. 습기가 있을 때는 구리, 아연, 또는 이들의 합금과 반응 감도가 더욱 예민해진다. 통상 알루미늄 기폭통에 충전한다. 뇌관의 기폭약으로 사용한다.
③ 스티푸니트 납 1914년에 발견되어 1920년에 실용화됐다. 수은뇌홍보다 예민하지 않으나 질화납보다 예민하다. 특히 불꽃에 매우 예민하다. 안전성이 높고 알루미늄이나 도금철에는 영향이 없다. 기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폭통에 들어가는 기폭약으로는 부적절하다.
④ 테트라센 1910년에 Hoffmann에 의해서 처음 합성된 화합물이다. 열감도가 예민하고 발화하기 쉽다. 총용뇌관의 폭분 및 폭약에 쓰인다.
⑤ DDNP 1858년에 Griess에 의해 처음 제조됐다. 1922년 Dehn이 이것을 기폭약으로 사용했다. 충격 감도는 외홍, 질화납보다 둔하나 맹도는 TNT와 동등하며 기폭약으로 최대이다. 열감도는 뇌홍, 질화납보다 둔감하다. 뇌관의 기폭약으로 사용된다.
종류 특성 |
뇌홍(수은뇌홍) |
질화납 |
스티푸티트납 |
테트라센 |
DDNP |
영어명 |
mercury fulminate |
lead azide |
lead styphnate |
tetracene |
diazodini- trophenol |
분자량 |
285 |
292 |
450 |
188 |
210 |
물리적 상태 |
고체, 백색(공업용 제품은 회색) |
고체, 백색(공업용 제품은 연황색) |
고체, 주황 또는 적색 |
고체, 황색 |
고체, 황색 |
밀도(g/cc) |
4.43 |
4.8 |
3.02 |
1.7 |
1.63 |
폭발속도(m/sec) |
3,500~5,000 |
4,070~5,180 |
5,200 |
- |
4,400~6,900 |
폭발열(cal/g) |
427 |
367 |
457 |
658 |
820 |
생성열(cal/g) |
-226 |
-346 |
-92 |
- |
955 |
연소열(cal/g) |
938 |
630 |
1,251 |
- |
3,243 |
폭발온도(℃) |
210 |
340 |
282 |
160 |
19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