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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호주의 오랜 우방이자 중국·일본에 이은 3대 교역국입니다. 호주의 진면목을 알리고 싶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주한 호주대사관이 2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하는 ‘호주의 날 2007’ 행사를 앞두고 24일 오전 피터 로(Rowe·57) 대사가 서울 종로 교보빌딩에 있는 대사관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아름다운 관광지로만 알려진 호주가 사실은 노벨상 수상자를 10명이나 배출한 나라라는 것을 아느냐”라고 물으며 “한국인에게 호주의 다양한 모습을 알리고 싶어 꾸민 잔치”라고 말했다. 호주의 날(26일) 전야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호주 음식과 와인 맛보기, 호주 예술작품과 야생화 꽃꽂이 전시, 호주 음악 라이브 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빨간 넥타이와 짙은 눈썹이 인상적인 피터 로 대사는 지난 1983~1986년에는 이등서기관으로, 1995~1998년에는 부대사로 한국에서 일해 이번이 세 번째 한국 근무다.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각별하다. “10년 전쯤엔 성악가 조수미씨가 부른 가곡 ‘보리밭’을 (음반으로) 듣고 감동을 받았다”면서 “그녀가 부른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의 아리아’는 관용차 안에서는 물론이고 주말에 집에서도 즐겨 듣는다”고 했다. 그는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반드시 체결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피터로 주한 호주대사가 2007 호주의 날 행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호주에게 매우 중요한 나라들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조선일보 전기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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