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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munition/탄도학

탄도

靑峰 2007. 3. 17. 12:51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총포의 경우, 포신 안에서 추진용 화학물질의 연소 ·폭발에 의해서 탄환이 운동하기 시작할 때부터 포구 ·총구를 떠날 때까지의 탄도를 내부탄도(또는 강내탄도), 탄환이 포구 ·총구를 떠나서 공중에서 그리는 탄도를 외부탄도(또는 강외탄도), 탄환이 착탄한 이후 표적의 내부를 관통하면서 그리는 탄도를 관철탄도로 구분한다. 탄환에 미치는 외부로부터의 영향의 차이에 따라서 공기의 저항이 전혀 없고 지구의 중력에만 영향을 받은 탄도를 진공탄도, 대기 속에서 실제로 그리는 탄도를 공중탄도로 구분한다. 그러나 오늘날 로켓 ·미사일 등이 출현하게 되면서 로켓탄도, 또는 대기권외탄도라고 하는 새로운 개념의 탄도도 생기게 되었다.

총포에 있어서 강외탄도 ·공중탄도는 탄환이 포구 ·총구를 떠난 순간의 초속(初速:방향 및 추진력)에 의한 관성(慣性), 대기 속의 공기저항, 지구의 인력(중력가속도) 등 외부 요소에 의해서 결정된다. 이 경우, 탄도가 그리는 높이 ·거리(사정)는 지구의 크기에 비해서 아주 작으므로 탄도의 모양은 중력가속도의 방향과 크기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대체로 포물선을 그리게 된다. 로켓이나 미사일은 포신 ·총신 안에서 가속하는 대신 공간 속에서 가속되며 그 이후에는 주로 관성에 의해서 비행하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출현한 독일군의 V-II호는 이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로켓을 사용해서 공간에서 가속하고, 로켓의 분사가 끝난 뒤부터는 대부분의 경로를 관성에 의해서 탄도를 그리면서 비행하였다. 이 원리는 오늘날 미사일에도 그대로 이용되며, 이와 같은 초원거리(超遠距離) 포탄이라고 할 수 있는 비상체를 탄도탄, 또는 탄도미사일이라고 한다. 이 탄도탄 중에는 사정거리가 1만km에 달하고, 중력의 방향이 발사점과 탄착점 간에 100°나 변화하는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미사일이 그리는 탄도는 중력가속도의 변화를 무시할 수 없으므로 모양이 대체로 타원형을 이룬다. 그러나 실제로는 가속탄도 ·공중탄도 ·대기권외탄도 ·재진입탄도 등 복잡한 탄도를 그리면서 표적에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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