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랩] 섬여행 어떠세요2007년 06월 20일
- 靑峰
- 작성자
- 2007.06.20.:06
환상적인 섬여행 어떠세요 지금부터 함 떠나 보실래요
통영에서 蓮花島(연화도)를 거쳐 欲知島(욕지도)로 같이 떠나시지 않을래요
풍랑주의보로 남해안의 모든 섬길은 막혔는데 유일하게 욕지행만 운항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파고가 높아 배가 많이 흔들리며 달리고 있습니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비진도가 보입니다
백사장을 사이에 두고 외항과 내항 두개의 섬으로 이어져 있는데 달빛에 반하는 섬이지요
왠만한 섬에는 저렇게 철탑들이 가슴에 ...꼭 내가슴에 꽂혀 있는 듯 영...
멀미를 한다고 했더니 남편이 억지로라도 웃으면 멀미가 안난다고
뻥을 치네요... 알면서도 속고 있습니다
50분쯤 달려 오더니 잠시 후에 연화도에 도착한다는 맨트가...
지금부터 연화도의 절경속으로...
용의 발톱을 닮은 용머리와 거북바위에요
5층 석탑앞에서 ...제발 하느님 비는 쬐끔만 참아주셔요...빌고 또 빌고...ㅎ
보덕암의...바다를 지키는 해수 관음 보살상...
망부석에서 잡은 거북바위...정말 거북이 같더라구요
등산로 아래는 바로 이렇게 바다 절벽들이 함께 따르고 있는데 ...스릴을 즐길 수 있어요
성지순례 사찰로 유명한 연화사...
연화사 경내의 9층 석탑...하늘로 하늘로...
연화도사와 사명대사가 수도한 토굴인데...넘 좁고 침침해서 음침한...
날씨가 잔뜩 흐려 금방이라도 비가...연화도를 뒤로하고 바다 가운데를 달려 욕지로 ...
욕지의 동항이 보입니다...연화도에서 30분쯤 달려 왔습니다
용왕의 딸들이 900년 묵은 이무기로 변한 젊은 총각을 사랑하다
용왕의 노여움을 사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이 서린...욕지도의 대표적 비경 삼여...
부리가 긴 펠리칸이 먼 바다를 향하여 둥지를 튼 모습의 펠리칸 바위...
유동 해수욕장...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해가 저물어서 이곳에서 하룻밤 신세지려고 해요...ㅎ 덕동 해수욕장인데요...
이곳도 아주 작아요 ...낚시를 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간밤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천둥번개도 치고...빗소리 파도소리 서로 붙잡고
우는 바람에 잠은 설쳤지만 ...아침엔 비가 그쳐서 감사한 맘으로 다시...
아침바다 갈매기는 금빛을 ...아니 구름을 싣고...ㅎ
석양이 아름다운 곳이라는데...날씨가 도와 주질 않아서...아쉬움만...
얼마전까지도 비포장 도로... 이렇게 말끔하게 포장되어 차바퀴 수고를 덜어주고...
배 위에서 잡은 생선을 지키는 멍멍이 친구...눈빛이 어찌나 맑은지...한컷...
욕지도에 주둔하고 있는 해군 함대
천황산 대기봉에서 잡은 망대봉쪽...
천황봉엔 해군 레이다가 돌아가고 있다...일반인 통제구역인데 곧 해지될 예정이라는...
선박들로 꽉 차있는 동항리의 부두(위)...
아쉬움 뒤로하고 떠나오는 발길 뒤로 뱃고동 소리만이 ... (아래)
검은 구름이 온 섬을 품안에 안은 밤
한줄기 빛을 찾아 하얀 날개짓을 하는 갈매기의 꿈을 꾸었다
그리고 꺼져가는 난롯불처럼 먹구름의 체온이 식어갈 무렵
나는 섬을 안았다 ...16.06.2007 욕지도의 어느 민박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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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도는 부두에 주차를 해 두고 낙가산 등산로를 따라서 쭈욱 걸으면서
섬 점체를 돌아 볼 수 있는데 서너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욕지도는 차로 이동 하시는게 좋구요 등산코스는 1시간 부터 4시간까지 다양하니
시간에 맞게 고르시면 되구요 차로 섬을 한바퀴 돌면서 여행하시면 됩니다
출처 : 스**침글쓴이 : 여명의비밀 원글보기메모 :다음글이전글이전 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