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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 Essay/명상

변화

靑峰 2007. 6. 16. 02:08

일주일여만에 블로그를 하게되었군요.

그런데 지난번과는 어딘가 다르게 뭔가가 바뀐 것 같군요.

배경그림도 이상하고, 예전에 눈에 익던 블로그가 아닌겁니다.

이상하다...

교감게시판도 방명록으로 바뀌었고, 관리나 꾸미기 메뉴도 위쪽에 생겼군요.

디자인  방면에는 일자무식인지라, 한참 꾸미기 메뉴를 클릭하며

블로그를 어떻게 꾸밀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지은게 지금 보고계시는 배경이죠, 쩝...

통하는 블로그분들을 방문해 봤습니다.

몇몇 분들은 정말 멋지게 다시 새 단장을 하신 것 같고,

다른 몇몇 분들 블로그는 조금 어색하게도 보이네요.

이참에 그동안 못들렸던 분들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블로그를 바꾸면서 변화라는 말이 생각이 나는군요.

중학교 다닐 때 저희 담임선생님께서는

"요즘 시대는 10초에 100m를 가는 시대"라고 말씀하시곤 하셨습니다.

그때는 100m 달리기 선수가 제일 빨랐거든요.

가만히 있는 것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남들 달릴 때 뒤쳐진다고도 하셨답니다.

 

그 말씀이 정말 가슴에 와닿는 나이가 된 것 같습니다.

변화앞에서 가만히 있는다고 하는 것은 뒤쳐짐의 지름길이겠죠?

블로그 디자인을 조금 바꿨을 뿐인데, 처음에는 좀 당황스럽더군요.

이건 뭐야, 화면이 왜 이러지?...

다행히 졸린 눈 비벼가며 뚝닥뚝닥 해본 결과는,

'다음에서 정말 좋은 툴을 제공해 주었는데 나란 녀석이 가치를 몰라본거구나' 입니다.

그렇지만 좋은 툴에 채워넣을 훌륭한 글도 없고해서

저는 심플함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Just do it!

그러면서도 포멧은 이전 쓰던 형태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옛것을 고집하는 건데요,

가만히 생각히 보니

왜 어르신들이 옛것이 좋다고 하시는지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눈에 익고, 손에 익고, 정이 들었다고 할까요.

새것, 새로운 것도 좋지만

새로운 기능이 주는 편리보다

눈에, 손에 익은 옛것을 더 좋아하고 갖고있고 싶어하는 것이

인지상정인가 봅니다.

 

블로그의 변화에 놀란 현이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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