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마음아
무엇을 머뭇대느냐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 피는
이 좋은 계절에
...허영자 교수님...
문득 예전 노트를 뒤적이다
너무 재미있게 들었던 강의내용이 있어 글을 옮긴다.
'92. 4.10. 생도시절 두더지라 일컬어지는 1학년때
4월하면 가장 힘든 시간이었는데
... 봄이 오고 춘곤증이 생길때쯤이면, 생도들은 선배들한테
많이들 혼납답니다...
교양강의 시간에 허영자 교수님이라는 분이 오셔서
남자들로 삭막하기만 한 공간에
아름다운 언어로 강의를 해주셨었다.
위 글귀는 그 분 말씀 가운데 노트에 메모해 둔 내용이다.
감정을 몰입하시고
낭송을 하시던 그분의 모습이 어렴풋이 생각난다.
마음아
무엇을 머뭇대느냐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 피는
이 좋은 계절에...
정말 아름다운 글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