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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포카라는 걸 해봤다.

친구들이며, 후배들이 하는 틈에 끼여 잠시 해봤다.

심심풀이 삼아 핸펀에 프로그램을 받아, 한 두번 해 본게 다다.

아니나 다를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포커판에서 완전히 새됐다.

 

비단 포커판만이 아니겠지?

세상사 유아독존으로 살아온 날 포함해 많은 사람이

제 잘난 맛에 살아가고 있겠지?

하지만 옛말 그른 거 하나없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그래서 또 이런 말이 생겨났나 보다.

三人行 必有我師 라고,

세 명이 길을 가면 그중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近墨者黑  이라고

주변에 다 고얀 놈들만 있는데, 그중에 스승이라고 무턱대고 배우면 안된다.

 

자녀들이 커가면서, 부모된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맹모삼천지교 처럼, 바른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서로의 가치를 인정해 주고 절차탁마하면서, 상대의  좋은 점은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다.

 

못하는 포커에서, 우습지만 나름대로

세상을 배운 것 같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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